2025년 1분기 글로벌 철강 스크랩 소비 감소 현황과 시장 영향 분석

Ferrous Scrap


2025년 1분기 글로벌 철강 스크랩(ferrous scrap) 소비가 중국, 미국, EU, 일본, 한국, 터키 등 주요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인도는 19.1% 증가하며 예외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분석에서는 철강 생산과 스크랩 소비 변화, 주요 수출입 국가 동향, 그리고 환경적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주요국 철강 스크랩 소비와 생산 변화 동향

글로벌 철강 생산은 소폭 감소하거나 안정적이었지만, 스크랩 소비는 대체로 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중국은 철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0.6% 증가한 2억5930만 톤을 기록했으나, 스크랩 소비는 1.6% 줄어든 5762만 톤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생산이 0.6% 감소한 반면, 스크랩 소비는 14.9% 급감해 1302만 톤에 머물렀다. 특히 한국은 생산 감소율 3.6%에 비해 스크랩 소비가 25.1%나 줄어들어 대조를 이뤘다. 반면 인도는 생산과 스크랩 소비가 각각 6.8%, 19.1% 증가해 스크랩 수요가 확장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철강 스크랩 수출입 시장 변화

터키는 세계 최대 철강 스크랩 수입국으로, 1분기 수입량이 11.5% 감소한 471만6천 톤에 그쳤다. 주요 공급국은 네덜란드, 미국, 영국이다. 반면 미국, EU, 파키스탄, 태국은 수입이 증가했다. EU는 스크랩 수출량 457만8천 톤(+4%)으로 1위를 유지했으며, 주요 수입국은 터키, 이집트, 인도다. 미국은 수출이 12.3% 감소했지만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와 같은 수출입 시장 변화는 지역별 철강산업 구조와 무역 정책에 영향을 받는다.


환경적 가치와 철강산업 내 스크랩 역할 변화

연간 약 6억 3천만 톤의 철강 스크랩이 전 세계에서 사용되며, 이를 통해 약 9억 5천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저감된다. 스크랩 사용은 에너지 절감과 지속 가능한 생산에 기여한다. 그러나 2024년 전 세계 철강 스크랩 소비가 전년 대비 1% 감소한 점은 일부 국가에서 스크랩 활용 비중이 줄어드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철강 산업의 원료 조달과 환경 정책 변화가 맞물려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2025년 1분기 글로벌 철강 스크랩 소비 감소는 일부 국가에서 철강 생산과 스크랩 사용 간 불균형을 시사한다. 이는 공급망 변화와 환경 규제 강화, 무역정책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향후 인도 등 성장 시장의 스크랩 수요 확대와 더불어, 각국의 지속 가능한 철강 생산 전략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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