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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breez rare earth project |
크리티컬 메탈스, 2025년 대규모 시추 시작…희토류 시장 전략적 전환점
크리티컬 메탈스(Critical Metals)가 2025년부터 그린란드 탄브리즈(Tanbreez) 프로젝트의 희토류 자원 확장을 위한 2,000미터 규모의 시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는 본격적인 타당성 조사에 앞서 매장량 확대와 광산 개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 포커스 키프레이즈인 ‘희토류 자원 확장’은 회사의 전략적 성장 기반이며, 발표 직후 주가는 22% 이상 급등했다.
탄브리즈 프로젝트는 남부 그린란드에 위치한 카코르토카이트(Kakortokite) 기반 암반 위에 형성된 매장지로, 희토류 광물의 총 자원량은 약 4,500만 톤(표시 및 추정 자원 기준)에 달한다. 이 중 약 27%가 고부가가치의 중(重)희토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클린에너지, 방산 등 첨단 기술 산업에 핵심적으로 사용된다.
고수익성 PEA 기반, 2026년 연간 8.5만 톤 생산 목표
2024년 발표된 예비 경제성 평가(PEA)에 따르면, 탄브리즈 프로젝트는 세전 기준 순현재가치(NPV)가 최대 36억 달러, 내부수익률(IRR)은 180%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보인다. 초기 생산 규모는 연간 85,000톤의 희토류 산화물이며, 이후 모듈 확장을 통해 최대 425,000톤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시추는 자원량의 절반 이상을 구성하는 Fjord 매장지의 유디알라이트(eudialyte) 광물에 집중된다. 시추 목표는 동쪽으로 약 700미터, 주 암반을 따라 약 650미터 확장하는 것으로 설정되었다. 전체 시추 깊이는 80~250미터 범위에서 진행되며, 이미 첫 번째 드릴 구멍은 60미터까지 진행된 상태다.
미국 EXIM은행 지원·정부 협의 등 본격 개발 전 단계 진입
탄브리즈 프로젝트는 총 47억 톤에 달하는 광물화 암반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크리티컬 메탈스는 이를 5억 톤 규모의 탐사 목표 자원으로 설정하고 있다. 현재 탐사팀은 현장에 완전 배치되었으며, 올해의 시추 결과는 타당성 조사의 핵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요 파이낸싱 논의도 진척 중이다. 최근 미국 수출입은행(EXIM Bank)은 탄브리즈 프로젝트를 위해 최대 1억2천만 달러의 자금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자금은 타당성 조사와 향후 인프라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CEO 토니 세이지는 “이번 시추는 자원량을 크게 확대하고, 향후 개발 결정의 기반이 될 은행 타당성 조사(BFS)를 지원할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크리티컬 메탈스의 탄브리즈 프로젝트는 미국과 유럽이 주목하는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핵심 자산이다. 시추 결과에 따라 자원량이 확대된다면, 북미 및 유럽의 클린에너지·방산 산업의 공급 리스크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