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구리 가격 전망: 골드만삭스, 공급과 수요 균형 속 하락 예상

Copper Prices


세계 구리 시장에서 2026년 구리 가격은 최근 기록적 상승세 이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력 인프라와 그리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광산 공급 증가가 제한적이어서 장기적으로는 가격 상승 압력이 존재한다.


구리 공급과 수요 전망

골드만삭스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이 2026년 상반기 평균 10,710달러로 예상되며, 연간 가격 범위는 10,000~11,000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은 미국 외 지역에서 공급 과잉이 나타나면서 단기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광산 공급 증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 요인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의 정제 구리 수입에 대한 관세 도입 가능성이 구리 수요를 단기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상무부가 2026년 6월까지 최소 25% 수준의 정제 구리 관세를 권고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세 적용 이후 구리 음극의 미국 유입이 가속화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장기적 시장 구조와 가격 전망

골드만삭스는 2025년 전 세계 구리 시장이 50만 톤의 공급 과잉으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2029년부터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며 가격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광산 수명 연장과 고철 활용 확대를 통해 신규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35년 LME 구리 가격은 톤당 1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예상하며, 이는 다수 산업 분석가들의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와 동시에 전력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확대가 구조적 수요를 더욱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2026년 구리 가격 하락 전망은 단기적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 도입 가능성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 수요 증가와 광산 공급 제한으로 인해 2030년대 이후 가격 상승 압력이 뚜렷하다. 투자자와 산업계는 이를 고려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