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평판압연강 수입 17.2% 증가 — 터키산 열간압연재 수요 급증

Ukraine flat rolled steel


2025년 1~5월, 우크라이나평판압연강(flat rolled steel)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45만 톤을 기록했다. 특히 터키, 중국, 폴란드산 열간압연 및 냉간압연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수입 구조 변화와 국가별 경쟁이 뚜렷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평판압연강 수입 구조: 터키 압도적 1위

우크라이나는 2025년 1~5월 동안 총 454,680톤의 평판압연강을 수입했으며, 이 중 40%는 도금제품(HS 7210)으로, 수입량은 196,820톤이었다. 도금강판의 주요 공급국은 터키(85,330톤), 폴란드(24,620톤), 슬로바키아(23,250톤)이다.

또한 36.5%인 165,870톤은 열간압연강판(HS 7208)으로 구성되었으며, 이 중 76% 이상인 125,600톤이 터키산이다. 중국과 이탈리아산도 각각 25,790톤, 4,650톤이 공급됐다.


냉간압연 수입 63.8% 급증… 수입단가 상승도 뚜렷

냉간압연강판(HS 7209) 수입은 전년 대비 63.8% 급증한 47,290톤을 기록했다. 터키가 33,170톤으로 70%를 차지하며 공급을 주도했고, 중국(11,780톤), 슬로바키아(1,880톤)도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5월 한 달간 총 99,110톤의 평판압연강이 수입되었고, 수입액은 1~5월 기준 12.1% 증가한 4억7,889만 달러, 5월 한 달간 1억814만 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수입 증가세 지속… 금속 수요 확대와 연결

2024년 우크라이나는 총 98만 톤 이상의 평판압연강을 수입, 2023년 대비 8.3% 증가했다. 도금 제품이 절반을 차지했으며, 열간압연 34.7%, 냉간압연은 소폭 감소했다.

전체 수입 금액은 10억 8천만 달러로 5% 상승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내 건설·제조업 등 금속 수요 회복세를 반영하는 지표로, 동유럽 철강·가공금속 수요 변화와 글로벌 공급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우크라이나의 평판압연강 수입 증가는 전후 재건 수요와 제조업 회복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터키가 열간압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과 EU 국가들도 공급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 철강업계의 동유럽 진출 전략에도 중요한 참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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