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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세로 “25년간 방어조치 최저…산업 전반에 악영향”
멕시코, 보조금 수입철 차단과 국경통제 강화 요구
중남미 철강산업계가 중국을 비롯한 저가 수입 철강제품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무역 방어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BNamericas의 보도에 따른 것이다. Ezequiel Tavernelli 라틴아메리카철강협회(Alacero) 전무는 최근 행사 연설에서 “중남미는 전 세계에서 중국 철강 수입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5년 동안 중남미는 가장 적은 무역방어 조치를 취했으며, 이는 산업 가치사슬 전체에 타격을 주었다”고 말했다.
Tavernelli는 “무역방어 조치는 더 빠르고, 더 광범위하게, 더 협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중남미 국가들은 조치 시행까지 평균 1828개월이 걸리지만, 선진국은 1214개월, 미국은 8~10개월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남미 산업 전반이 탈산업화 과정을 겪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25년간 산업 GDP는 평균 4%포인트 줄었고, 전체 수출에서 산업재 수출 비중도 5%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그는 “국가 간 가치사슬 통합과 협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멕시코, 보조금 철강제품 유입 차단 및 무역법 적용 요구
한편 멕시코철강협회(Canacero)의 Victor Cairo 회장은 El Economista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보조금 철강제품이 멕시코에 유입되지 않도록 국경을 봉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anacero는 멕시코 정부에 대해 고율 관세 부과, 삼각무역 차단, TPP 제29조(국가안보)에 따른 조치 시행을 요청했다. 더불어 임시수입제도 개편 등 추가 제재 조치도 제안됐다.
앞서 GMK Center는 멕시코가 불법 철강수입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에 따라 자국 철강산업 활성화도 병행 추진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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