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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 스크랩 |
제강사 구매 재개로 스크랩 수요 회복, 하지만 가격 상승 여력은 제한적
터키 내 HMS 1&2 (80:20) 철스크랩 가격이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톤당 $330에서 $338 CFR로 상승했다고 Kallanish는 전했다. 제강사들이 6월 납품을 위한 구매를 재개하면서 공급업체들이 호가를 인상했다. 그러나 철근 제조업체들은 상승한 스크랩 가격을 제품가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터키 내 추가적인 스크랩 가격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터키 철강 생산·내수 모두 감소…수요 부진이 가격 압박
터키철강생산업협회(TCUD)에 따르면, 터키의 2025년 1분기 철강 생산량은 9.25백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완제품 압연재 소비량도 7.3% 감소한 9.06백만 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터키 내수 경제의 부진이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요 위축으로 완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철스크랩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도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도 약세…中은 스크랩 수요 낮고, 美·EU는 제한적 반등
중국에서는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320 CFR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내 선철 가격 하락으로 고로-전로(BF-BOF) 기반의 강괴 생산이 유리해지면서, 전기로(EAF)용 스크랩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다. 미국 동부 해안에서는 4월 25일부터 5월 9일까지 HMS 1&2 (80:20) 공급업체들의 호가가 톤당 $6 상승한 $310 FOB를 기록했으나, 철강사들의 약한 구매 의지로 가격 상승은 제한적이다. 일부 업체는 4월에 사전 주문한 스크랩조차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
서유럽에서는 5월 2일부터 9일까지 FOB 로테르담 기준 HMS 1&2 (80:20) 가격이 $6 상승한 $309/t에 도달했으나, 4월 25일 대비 여전히 $1 낮은 수준이다. 터키가 유럽산 스크랩의 최대 수입국인 만큼, 가격은 터키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편 TCUD에 따르면, 2025년 1~3월 터키의 철강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380만 톤, 금액 기준으로는 8.4% 증가한 26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입 커버리지 비율은 84.6%에서 74.7%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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