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Kametstal, 가스 피스톤 발전소 가동 개시

Kametstal 

10MW 발전 설비로 에너지 자립도 강화…2025년 대규모 설비 투자도 추진

Metinvest Group 산하 우크라이나 Kametstal 제철소가 자사 최초의 가스 피스톤 발전소를 가동했다. 이번 10MW 규모의 에너지 복합 설비는 4월 15일 시운전을 시작해, 5월 중 모든 시험 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 발전소는 Dalgakiran 가스 피스톤 발전기 4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내연기관 방식이다. 1MW의 전력을 생산하는 데 약 250㎥의 가스를 소비하며, 고신뢰성 전력공급을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설비를 갖춘 배전 변전소와 승압 변압기, 전기통신 시스템이 함께 구축되었다.

기존의 유류차단기를 진공차단기로 교체해 시스템 신뢰성을 높였으며, 주요 설비에 주파수 변환기(인버터)를 설치해 부하 전환 시 전력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단일 및 병렬 운전, 외부 전력망과의 동기화 등 다양한 시나리오 테스트를 거쳐, 핵심 생산 설비에 지속적이고 안전한 전력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설비는 외부 전력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ametstal은 2025년까지 총 114개 투자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며, 이 중 하나로 9호 고로의 대규모 보수 계획도 포함돼 있다. 연간 투자 예산은 25억 우크라이나 흐리우냐(UAH)에 달한다.

📝 주간금속뉴스 편집진 논평

Kametstal의 10MW급 가스 피스톤 발전소 가동은 우크라이나 철강 산업이 전력 불안정성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는 구체적 전략의 일환으로, 에너지 자립과 공급망 회복력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주파수 변환기, 진공차단기 등 고신뢰 전력 설비 도입은 스마트 제철소 구축에도 시사점을 준다. 국내 철강업체들도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분산형 발전 설비를 활용한 에너지 최적화 전략을 본격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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