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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cycled Steel |
미국 철스크랩 가격 하락이 글로벌 금속 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국 철스크랩 가격 하락은 2026년 4월 글로벌 금속 시장에서 핵심 가격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RMDAS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철스크랩 가격 하락은 주로 폐기물급 스크랩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No.2 슈레디드와 No.1 HMS 등 주요 벤치마크 등급이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해당 기간 동안 톤당 15~21달러 수준의 조정이 확인됐으며, No.1 HMS 평균 구매 가격은 약 387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프라임 산업용 스크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유지하며 등급 간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미국 철스크랩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철강 수요는 오히려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철강협회(AISI)에 따르면 2026년 4월 중순 기준 주간 조강 생산량은 184.8만 톤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으며, 설비 가동률은 80%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는 전기로 기반 생산 확대와 함께 내수 철강 시장의 견조한 수요 구조를 반영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공급 확대와 수출 둔화가 촉발한 가격 조정 압력
미국 철스크랩 가격 하락의 주요 배경에는 공급 측 확대 요인이 자리하고 있다. 겨울철 이상 기후가 종료되면서 해체, 건설, 산업 활동이 정상화됐고 이에 따라 폐기물성 스크랩 유입량이 증가했다. 이러한 공급 증가는 시장 내 재고 부담을 확대시키며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국 철스크랩 가격 하락은 단순한 수요 약화로만 설명되기 어렵다. 전기로 제강사들은 Nucor, Gerdau, Steel Dynamics 등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 완제품 및 반제품 가격을 인상했으나, 스크랩 시장 가격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이는 원료 시장과 제품 시장 간 가격 전이 지연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또한 수출 시장 위축 역시 미국 철스크랩 가격 하락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5년 기준 미국 철스크랩 수출량은 약 1,210만 톤으로 2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터키(-14%), 멕시코(-45%), 방글라데시(-29%), 인도(-19%), 대만(-21%) 등 주요 수입국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였다. 글로벌 수요 기반 약화는 미국 내 잉여 물량 부담을 더욱 확대시키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 변수와 향후 가격 방향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해상 물류 변동성은 미국 철스크랩 가격 하락 이후 시장의 추가 변동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평가된다. 특히 인도 및 동남아시아 수요는 해상 운송 비용과 공급망 안정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단기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가격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종합적으로 미국 철스크랩 가격 하락은 수요 붕괴보다는 공급 확대와 수출 감소가 결합된 구조적 조정 국면으로 해석된다. 향후 시장은 철강사 가동률 유지 수준, 전기로 생산 마진, 글로벌 스크랩 수출 회복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미국 철스크랩 가격 하락은 단기 경기 요인보다 구조적 수급 변화의 영향이 크다. 전기로 확산과 수출 시장 위축이 동시에 진행되며 가격 변동성은 당분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글로벌 물류 안정 여부가 중장기 가격 회복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