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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ngthen steel trade policy |
232조 관세, 전기강·스테인리스 파생제품으로 확대…클리블랜드클리프스 강력 환영
미국 상무부가 전기강 및 스테인리스강 파생제품을 ‘섹션 232’ 관세 대상에 추가하면서, 미국 철강 산업 보호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번 조치로 400개 이상의 제품이 50%의 관세를 적용받게 되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무역정책 강화 기조의 일환입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 CEO인 로렌소 곤칼베스(Lourenco Goncalves)는 이번 결정을 적극 지지하며, “불공정한 무역 회피 수단에 대한 분명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한 우회 수입이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의 취지에 반한다며, 해당 파생제품에 대한 이번 제재가 “미국 내 철강 산업의 확실한 보호 조치”가 될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파생제품 통한 관세 회피 차단…미국 내 철강 투자 확대 가능성
이번 조치는 전기강 라미네이션, 코어, 자동차 배기관 부품과 같은 파생제품이 타깃입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AK스틸 인수 이후, 해당 제품들이 비북미산 원재료로 생산되어 멕시코·캐나다를 거쳐 우회 수입되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와 같은 관세 회피 행위는 미국 철강 시장 가격에 왜곡 효과를 주며, 장기적으로 국내 생산 기반을 약화시키는 요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232관세 확대 조치로 이러한 구조가 차단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 결과,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오하이오주의 Coshocton 및 Mansfield 스테인리스강 생산설비, 펜실베이니아 및 오하이오주의 전기강 공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美 자동차 산업과 장기계약 체결…공급망 안정성 높이는 전략
한편,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 기업과 3년 이상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서 보기 드문 계약 기간으로, 국산 철강에 대한 신뢰와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전기차 확대와 함께 차량 경량화 및 내식성 확보가 중요해진 가운데, 고품질 전기강과 스테인리스강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 기조와 맞물려, 국내 철강 생산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가 동반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이번 232조 관세 확대는 미국 철강 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전략적 조치입니다. 전기강과 스테인리스강 파생제품에 대한 규제 강화는 공급망 재편과 국내 투자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자동차 산업과의 장기계약은 미국 내 철강 수요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