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상승: 중국 수요 강세와 칠레 공급 리스크 영향

Copper Prices


구리 가격, 중국 수요 증가와 칠레 공급 리스크에 상승세 지속

구리 가격이 2025년 7월 중국의 강력한 무역 지표와 칠레에서 발생한 공급 차질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 중국은 예상보다 높은 수출 증가율 7.2%를 기록하며 글로벌 구리 수요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와 동시에 칠레 최대 구리 생산업체 코델코(Codelco)의 엘 텐리엔테 광산에서 발생한 터널 붕괴 사고가 생산 차질을 초래해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산업 수요, 구리 수입과 수출 동반 상승

중국 제조업체들은 국내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구리 수입량은 올해 최고치인 48만 톤에 달했다. 시장 전문가인 저우 샤오우(Zhou Xiao’ou)는 러시아 및 아프리카 중국 광산에서의 구리 물량이 미국의 고관세 회피 전략과 맞물려 수입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주요 거래소인 COMEX와 LME의 구리 선물 가격도 각각 0.8%, 0.4%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칠레 코델코 광산 사고, 글로벌 구리 공급 위축 초래

칠레 코델코는 7월 31일 엘 텐리엔테 광산 터널 붕괴로 6명의 사망자와 9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지하 채굴 작업이 전면 중단되었다. 재고도 소진되어 생산량은 월 3만 톤 가량 감소할 전망이며, 이는 코델코 전체 생산량의 약 25%에 해당한다. 현재 코델코는 광산 일부 구역의 재가동을 위해 칠레 광산 규제 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나,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 조속한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이번 중국의 수출 호조는 구리 수요 확대를 견인하며 가격 상승의 핵심 동력이다. 반면 칠레 엘 텐리엔테 광산 사고는 공급 불안정을 심화시켜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따라서 향후 구리 시장은 수요 강세와 공급 차질이 맞물린 가운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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