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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혼다(Honda)는 미국 내 생산량을 늘려 관세 영향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조치는 미국의 자동차 수입 관세 인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미국 관세 인상과 혼다의 대응 전략
혼다는 미국 내 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에이지 후지무라(Eiji Fujimura)는 기존 2교대 체제를 3교대로 전환함으로써 추가 투자 없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관세 인상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이다.
생산지 이전과 공급망 현지화
특히 혼다는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등 핵심 부품을 미국 내에서 조달하는 방향으로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 요리(Yorii) 공장에서 생산하던 시빅 하이브리드 5도어 모델 생산을 인디애나 주 미국 공장으로 이전하는 작업도 이에 포함된다. 이러한 전략은 관세 부담을 줄이고 현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향후 전망과 시장 영향
혼다는 2025년 상반기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이 전년 대비 5.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수출량은 크게 증가했다. 이는 혼다가 미국 시장 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면서도 수출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관세 구조가 지속될 경우,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공급망 재편과 투자 전략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혼다의 미국 내 생산 확대 전략은 관세 장기화에 대응하는 선제적 조치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 재편을 촉진하며, 한국 및 아시아 지역 부품 공급업체에도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