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sk Hydro, 2025년 2분기 실적 확대: 알루미늄 시장과 정책 리스크 속 성장 견인

Norsk Hydro ASA Aluminum


노르웨이 소재의 금속·에너지 기업인 Norsk Hydro ASA가 2025년 2분기 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렸다. 자본 규율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 경영 전략이 견고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알루미늄 및 에너지 가격 상승과 내부 이익 실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분기 실적 및 알루미늄 시장 현황

Norsk Hydro는 2025년 2분기 조정 EBITDA가 전년 대비 33%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원재료비 상승, 특히 알루미나 가격 인상과 환율 악화가 이익 확대에 일정 부분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재활용 알루미늄 압출(Extrusions) 부문은 판매 마진 하락으로 인해 EBITDA가 8.5% 감소했으나, 판매량 증가와 고정비 절감으로 일부 보완됐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압출 제품 수요는 상반기 대비 5%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는 등 다소 불안정한 흐름을 보인다. 특히 상업용 운송 분야의 수요 약화가 두드러지며, 반면 건설 및 산업용 부문에서는 긍정적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관세 정책과 글로벌 사업 구조조정

미국 내 지속되는 관세 정책 변화는 아직 실질적 영향이 불확실하지만, 국내 생산자 주문량 증가라는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Norsk Hydro는 전 세계 화이트칼라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며, 2025년 말까지 100명 이상의 정규직 감축을 목표로 한다.

CEO 에이빈드 칼레빅은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과 규제 환경 변화가 시장 예측과 생산 계획을 어렵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자본 지출 계획을 1억 5천만 달러 줄여 13억 3천만 달러로 조정했다. 미래 투자 방향은 유연성 확보와 리스크 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Norsk Hydro의 2분기 실적 확대는 글로벌 알루미늄 수요 회복과 고부가가치 재활용 사업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다만, 관세 및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향후 금융 전략과 공급망 관리가 기업 경쟁력 유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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