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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Aerospace LEAP Aircraft Engine Shipments |
공급망 개선과 상업용 항공기 시장 성장에 따른 LEAP 엔진 출하 증가
미국 오하이오에 본사를 둔 GE Aerospace가 2025년 2분기 LEAP 항공기 엔진 출하량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시키며 항공용 티타늄 및 니켈 합금에 대한 수요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LEAP 엔진은 보잉 737 MAX와 에어버스 A320neo 시리즈에 핵심적으로 탑재되며, GE와 프랑스 Safran이 합작한 CFM International에서 생산한다.
특히, GE Aerospace는 공급망 안정화에 힘입어 12개 주요 공급업체의 생산량이 분기별로 10% 증가했고, 약속된 물량의 95%를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2년간 쌓인 30억 달러 규모의 재고 부담도 해소가 기대된다. 다만, 미국의 대중 무역관세 및 관세 부과 위협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한다.
MRO 서비스 성장과 고부가가치 사업 확장
GE Aerospace는 2분기에 유지보수, 수리, 오버홀(MRO) 서비스 매출을 전년 대비 21% 늘린 73억 달러로 집계했다. 노후 항공기 운항 기간이 연장되면서 MRO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티타늄과 니켈 합금 소재의 추가 소비로 이어질 전망이다. 신형 엔진인 LEAP와 GEnx가 정비 주기에 들어가고, 구형 엔진인 CFM56과 GE90의 운영이 지속됨에 따라 서비스 부문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또한, GE Aerospace는 2026년 상반기 중 보잉과 공동 개발한 고압 터빈(HPT) 블레이드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부품은 LEAP 엔진의 운항 시간 연장을 2배 이상 늘릴 것으로 기대돼 항공기 엔진 소재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향후 시장 전망 및 전략
GE Aerospace는 2028년까지 LEAP 엔진 출하량을 2,500대로 늘려 보잉과 에어버스의 생산 목표에 맞출 계획이다. 2025년 총 영업이익 전망치는 82억~85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으며,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LEAP 엔진 출하 증가와 MRO 서비스 확장은 국내외 금속 산업, 특히 항공용 티타늄과 니켈 합금 시장에 강력한 성장 신호를 보내고 있다. 반면, 무역 관세 불확실성과 공급망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GE Aerospace의 LEAP 엔진 출하 증가와 MRO 서비스 확대는 항공용 금속 소재 수요를 견인하며 국내외 금속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다만, 무역 관세 및 공급망 불확실성은 향후 시장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