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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tin america critical minerals |
라틴아메리카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아메리칸개발은행(IDB)에 따르면, 각국 정부는 자국 내에서의 정제·가공 역량을 확대해 부가가치를 높이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생산지 이전 압박과 맞물려 글로벌 금속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합니다.
리튬·구리 중심의 지역 가치 사슬 구축
IDB의 일란 골드파인(Ilan Goldfajn) 총재는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리튬, 구리 등 주요 광물을 단순 수출하는 대신, 정제 및 가공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과 공동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를 통해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에콰도르 등에서 약 1억 4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자금은 정제, 가공, 가치 사슬 구축 등 다운스트림 활동에 집중됩니다.
정치·경제적 환경과 향후 전망
라틴아메리카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60%, 구리 생산량의 46%를 차지하며 페루와 함께 구리 생산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지만, 기술적·상업적 제약으로 생산은 제한적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리튬의 70%를 중국에 수출한 뒤 가공된 제품을 8~9배 비싸게 수입하는 구조를 겪고 있어, 장기 공급 계약과 지역 내 가공 능력 확대가 시급합니다.
IDB는 아르헨티나 리튬 프로젝트에 1억 달러를 지원하는 등 직접 투자와 기술 지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골드파인 총재는 정치적 이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지역 내 공급망 집중 전략이 지역 광물 산업의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라틴아메리카의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는 글로벌 금속 시장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향후 지역 내 가공 능력 확대와 장기 공급 계약 확대는 아시아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