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과 관세 협정에서 산업 보호 조항 요구…한국 금속·철강 산업 영향 주목

EU safeguards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미국과의 관세 협정에 **산업 보호 장치(safeguard)**와 검토 조항을 포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EU 산업을 보호하고 글로벌 금속·철강 시장 안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U 산업 보호 및 관세 조정 배경

EU와 미국은 지난 7월 대부분 상품에 대해 15% 고정 관세를 적용하는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EU는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고, 특정 해산물·농산물에는 무관세 쿼터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EU 회원국들은 미국산 수입 급증 시 산업 피해가 발생할 경우 관세 조정을 일시 또는 부분적으로 중단할 권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회원국 요청 시 관련 예방 조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금속·철강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특히 EU 의회는 미국이 2024년 8월 도입한 철강·알루미늄 50% 관세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해당 품목에 대한 관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이는 풍력 터빈, 오토바이 등 산업용 금속 제품의 경쟁력과 가격 구조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U와 미국은 세계 최대 양자간 무역국으로, 전체 글로벌 무역의 약 30%, GDP의 43%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이번 관세 협정과 보호 장치 논의는 한국 금속·철강 기업의 유럽 수출 전략과 가격 경쟁력에도 장기적으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EU의 산업 보호 장치 요구는 철강과 금속 산업의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입니다. 한국 금속·철강 기업은 유럽 수출과 글로벌 공급망 대응 전략을 재검토해야 하며,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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