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재활용, 공급 부족 해소의 필수 전략: 맥킨지 보고서 분석

aluminum recycling


알루미늄 재활용은 앞으로 금속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 & Co.)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는 알루미늄 수요가 2035년까지 연간 2,4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 중 30%만이 1차 알루미늄 생산으로 충당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 결과 최대 400만 톤의 공급 부족 사태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 재활용 확대와 효율적 분리기술 도입이 필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알루미늄 수요 증가와 재활용의 중요성

맥킨지 보고서는 알루미늄이 건설, 포장산업뿐 아니라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풍력 등 저탄소 산업에서 필수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특히 전기차 시장 확대는 고품질 알루미늄 수요를 폭발적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산업 폐기물 및 소비 후 알루미늄 스크랩의 혼합 처리 방식은 합금별 분리와 재활용 효율성을 저해한다. 이러한 문제는 7000 시리즈 고강도 합금 생산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더욱 심화될 수 있다.


글로벌 알루미늄 재활용 현황과 기술 혁신

북미 지역의 사용 후 음료 캔(UBC) 수집률이 유럽 대비 낮은 점, 그리고 산업 및 건설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알루미늄 스크랩의 일부가 아시아로 수출되어 수작업으로 분류되는 현실이 보고서에서 지적됐다. 한편, XRF(엑스선 형광분석), XRT(엑스선 투과분석), LIBS(레이저 분광분석) 등 첨단 분리기술의 도입은 스크랩 내 고가치 금속 분리를 가능케 하며, 비용 효율성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4만 톤 처리 규모에서 톤당 200300달러 처리비용과 50~150달러의 마진 창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산업계 협력과 지속가능성 전략

맥킨지는 금속 생산기업과 재활용 업체 간 협력 모델을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독일의 콘스텔리움(Constellium)과 OSR GmbH & Co. KG, 미국 미시간주의 하이드로(Hydro)와 패드노스(Padnos) 협력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재활용 공정 개선, 안정적 원자재 확보,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점에서 산업 전반에 긍정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알루미늄 재활용은 단순한 환경 대응을 넘어 공급 부족 위험 완화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했다. 특히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에 맞춘 재활용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 확대가 향후 금속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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