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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k |
그리스 그레시안 마그네사이트 광산의 브룩 원격 제어 로봇 활용, 호주 광산업계에 ESG 전환 모델 제시
세계 최초의 완전 전기식 지하광산으로 주목받는 그리스 그레시안 마그네사이트(Grecian Magnesite)가 브룩(Brokk)의 원격제어 전기 로봇을 광산 전 공정에 적용하면서 ESG, 안전, 원가절감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좁은 갱도와 정맥형 광맥으로 구성된 지형에서 기존 디젤 기반 굴진과 채굴 방식 대신, 소형 전기 로봇을 주굴착 장비로 활용해 폐석을 발생 지점에서 즉시 제거하는 방식으로 접근, 불필요한 운반과 가공을 최소화했다.
광산 운영 책임자 조지 부마스(George Boumas)는 “기존 방식이었다면 현재보다 6~7배 높은 운영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4년간 약 4000시간 이상 운용했지만 중대한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룩 시스템을 통해:
- 광석과 폐석을 작업면에서 즉시 분리해 처리 비용 절감
- 로봇 원격제어를 통해 고위험 작업에서 인력 완전 배제
- 전기 장비 기반으로 환기 비용 절감 및 탄소배출 최소화
- 정밀 굴착과 폐석 제거로 광산 안전도 획기적 개선
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운영 전기료는 월 2,000유로(약 350만 원)에 불과해, 기존 환기설비 및 디젤 장비 대비 운영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안전 측면에서도 2021년 이후 단 한 건의 낙석 사고조차 없었다는 점은 ESG 관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부마스는 “브룩은 단순 보조장비가 아닌 주 채굴장비로서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작업 설계를 기획 단계에서부터 안전 중심으로 접근하면 기술의 잠재력이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 주간금속뉴스 편집진 논평
그레시안 마그네사이트 사례는 ESG 압박과 에너지 비용 상승에 직면한 호주 광산업계에 현실적이고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브룩 기술은 금, 구리, 니켈, 리튬 등 협소하고 복잡한 갱도 작업이 많은 한국 광산업계와도 높은 연관성을 지닌다.국내 금속·비철금속 광산들도 선택적 채굴(selective mining)과 폐석 사전 제거를 통해 비용 절감과 ESG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으며, 관련 기술 도입을 위한 실증 및 조기 투자 검토가 요구된다.브룩은 단순 로봇 장비가 아니라, '미래형 광산 운영모델'의 전환을 위한 전략적 장비로 인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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