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웬코킹콜, 버턴 광산 단독 운영 체제로 전환…운영 효율·자율성 강화

Bowen Coking Coal

계약 종료 후 2025년 7월부터 직접 운영…비용 절감·생산 일관성 기대

호주의 보웬코킹콜(Bowen Coking Coal Ltd, 이하 BCC)이 버턴 광산 단지를 2025년 7월 1일부터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기존 채굴 서비스 계약자인 BUMA 오스트레일리아와의 계약이 6월 30일 종료되는 데 따른 조치이며, 비용 절감, 유연성 강화, 고품질 원료탄 생산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BCC는 자사 운영 역량을 확대하고 생산 전반에 걸쳐 통합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이번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직접 운영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버턴 광산의 운영 일관성을 높이고, 생산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여 지역 기반의 고용과 경제 기여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BCC는 생산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며, 장비 운영은 Emeco International이 유지보수 포함 장비 패키지를 제공하고, Mining Pro는 운영 지원을 맡는다. BCC는 숙련된 현장 관리팀을 보강하기 위해 신규 인력 채용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BCC가 장기적으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내부 역량을 키워 독립적 운영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버턴 확장 가속…플럼트리·이삭·렌턴 광구 통합 예정

BCC는 이번 전환을 향후 확장 전략의 기반으로 삼고 있으며, 버턴 광산에 인접한 Plumtree North, Isaac, Lenton 광구의 생산량을 통합할 계획이다. 또한 세척공장(CHPP)의 2번 모듈을 복구해 생산량과 판매량을 동시에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도 모색 중이다. 회사는 이번 구조 전환이 운영 효율성 제고뿐 아니라 시장 수요에 맞춘 제품 공급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기존 계약업체 및 지역사회와의 연속성 있는 관계 유지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보웬코킹콜의 버턴 광산 직접 운영 전환은 광산 운영의 주도권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시사점이 크다. 최근 원료탄 시장은 연료비, 인건비 등 고비용 구조와 공급망 리스크가 지속되며 생산자들이 통제력을 높이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BCC의 전략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향후 글로벌 철강 원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원료탄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한국 철강 및 발전용 석탄 수요자들도 중장기 공급 다변화 및 가격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이러한 흐름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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