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강 생산, 6월 초 4.8% 증가…남부 지역 주도

Raw Steel

조강 생산량 178.5만 톤 기록…설비 가동률 79.5%로 개선

미국철강협회(AISI)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 7일로 끝나는 한 주 동안 미국의 조강(raw steel) 생산량은 178.5만 톤(net tons, N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수치이며, 설비 가동률(capacity utilization rate)도 76.7%에서 79.5%로 상승했다.

전주 대비 1.6% 상승…남부 지역이 80.2만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45% 차지

이번 주 조강 생산량은 직전 주(5월 31일 종료)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당시 생산량은 175.7만 톤, 가동률은 78.2%였다. 지역별로는 남부(Southern) 지역이 802,000톤으로 전체의 약 4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그 외 지역별 생산량은 다음과 같다:
  • 그레이트 레이크스(Great Lakes): 535,000톤
  • 중서부(Midwest): 252,000톤
  • 북동부(North East): 128,000톤
  • 서부(Western): 68,000톤
이와 동시에, 국내 수요 회복 및 제조업 회복세가 철강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초 이후 누적 생산량 소폭 감소…설비 가동률도 하락세

2025년 6월 7일 기준 연간 누적 조강 생산량은 3,807만 2,000톤으로, 지난해 동기 3,816만 5,000톤보다 0.2% 감소했다. 연초 이후 평균 설비 가동률도 지난해 76.2%에서 올해는 75.2%로 1.0%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몇 주간의 증가세를 감안할 때, 미국 철강 산업은 하반기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미국 조강 생산이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남부 지역의 주도적인 생산 능력은 향후 투자·설비 확대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 한국 철강업계는 북미 수출 전략 및 공급망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 수요 회복과 달리, 중장기 가동률 회복은 글로벌 가격 안정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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