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빌리 메탈스, 잠비아 Roan서 본격 구리 생산 개시…고수율 처리 성과 확인

Jubilee Metals Group

전환광 처리 역량 입증…Munkoyo·Project G 포함 월 550t 구리 생산 목표

비핵심 자산 매각 통해 자본 효율성 강화…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강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주빌리 메탈스 그룹(Jubilee Metals Group)이 잠비아 Roan 농축공장에서 전환성 구리광(Transitional copper ore)의 성공적인 처리 실험을 마치고, 본격적인 구리 생산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험은 얕은 층에 분포된 ‘폐기’로 간주되던 구리 전환광을 처리해 약 65%의 구리 회수율을 달성함으로써, 주빌리의 기술적 처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Roan 공장, 월 360t 구리 처리 역량 확보…장기 공급계약 체결

주빌리 메탈스는 지난 8주간의 시험 운영을 통해 Roan 공장이 얕은 지층에서의 구리광 처리에 특화된 설비임을 확인했으며, 이 결과에 따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생산에 돌입했다. 현재 Roan 공장은 전환광을 기반으로 월 35,000~40,000톤의 원광(RoM)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월 240~360톤의 구리 생산이 가능하다. 레온 쿠처(Leon Coetzer) CEO는 “Roan의 생산 역량은 전환광 처리 분야에서 유례없는 수준이며, 새로운 공급 계약 하에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게 되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Munkoyo·Project G 통한 확장 추진…2024년 말까지 월 550t 생산 계획

잠비아 Munkoyo 광산에서는 현재 월 80,000톤 규모의 채광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 중 약 3,500톤의 고품위 원광이 인근 Sable 제련소로 공급되고 있다. 이 수치는 6월 4,500톤, 10월 8,500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나머지 저품위 광물은 현장에 적치해 향후 모듈형 처리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Project G에서도 자원 시추가 6월부터 시작되며, Munkoyo와 유사한 처리 전략을 도입할 예정이다. 일부는 현장 물리분리 기술로 전처리하고, 나머지는 화학적 추출법으로 처리하는 복합 전략이 적용된다. 주빌리는 해당 지역이 기존 광산 및 신규 개발 광산과 인접해 있으며, 전력 및 도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신속한 사업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Roan과 Munkoyo에서의 고품위 원광 기반 월 288톤의 구리 생산량은 8월 400톤, 10월 500~550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성장 재원 확보

주빌리는 최근 비핵심 폐기 자산을 미화 1,230만 달러에 매각하며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섰다. 쿠처 CEO는 “핵심 역량에 집중하고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현금 확보와 사업 집중도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금속뉴스” 시선: 구리 생산 확대와 비핵심 자산 정리 통한 전략적 전환

주빌리 메탈스의 이번 Roan 및 Munkoyo 프로젝트는 중장기 구리 공급 부족 우려 속에서 선제적인 투자 성과를 보여준다. 특히 저품위 또는 비전통적 구리 자원 처리 기술의 실증은, 자원 활용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이다. 한국 및 아시아권 소재·비철업체들도 이 같은 기술 기반 광물 개발 사례에서 전략적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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