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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side Energy |
40년 가동한 LNG 핵심 인프라에 연장 승인 제안…문화유산 보호와 온실가스 감축 병행
400억 호주달러 기여한 상징적 프로젝트, WA·국제시장 에너지 공급 지속 전망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가 호주 연방정부로부터 North West Shelf(NWS) 프로젝트의 연장 운영에 대한 환경 승인 제안을 받은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제안은 문화유산 보호 및 대기질 관리 등을 조건으로 하고 있으며, 세계 최장수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중 하나인 NWS의 향후 수십 년 운영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40년간 호주 에너지 핵심 축…6,000 PJ 공급 및 400억 호주달러 세수 기여
NWS 프로젝트는 1984년부터 운영되어 온 서호주 대표 가스 인프라로, 지금까지 6,000페타줄(PJ) 이상의 국내 가스를 공급해 왔다. 이는 퍼스급 도시의 가정용 전력을 약 175년간 공급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호주 정부에 누적 400억 호주달러 이상의 로열티 및 세금을 납부했으며, 카라타(Karratha) 지역 사회에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등 사회적 기여도 상당하다. 우드사이드의 호주 부사장 리즈 웨스콧(Liz Westcott)은 “이번 환경 승인 제안은 수천 개의 직접·간접 고용 창출 유지뿐 아니라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에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문화유산 보호·탄소 감축 병행 조건…Murujuga 유적과 공존 추구
연방정부의 환경 승인 조건은 Murujuga 문화 경관 보호와 대기질 기준 준수, 온실가스 배출 저감 계획 등이 포함되어 있다. 우드사이드는 “신뢰할 수 있는 과학, 전통 보유자(Traditional Custodians)의 리더십, 진정성 있는 협력을 통해 문화유산과 산업의 장기 공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NWS 공동벤처는 지난해 12월 서호주 주정부의 조건부 승인에 따라 배출가스 저감 및 감시 강화를 약속한 바 있으며, 현재 Murujuga 암각화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전통 소유자와의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주간금속뉴스” 시선: LNG 안정 공급 기반 지속…문화·환경 책임 병행 사례 주목
호주는 아시아 시장의 주요 LNG 공급국으로서, 에너지 안보 및 가격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NWS 프로젝트 연장은 노후 인프라의 친환경 전환을 병행하는 글로벌 모범 사례로 주목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수입국 입장에서도 공급 안정성과 ESG 기준을 모두 고려한 호주의 정책 방향은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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