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룰라·네오에너지, JSE 이중 상장 추진…아프리카 자원 허브 노린다

Marula Mining

슈카 상장 이어 마룰라·네오에너지 상장 본격화

슈카 미네랄스(Shuka Minerals)의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JSE) 이중 상장에 이어, 두 개의 신규 상장이 예고되었다. 마룰라 마이닝(Marula Mining) CEO이자 네오에너지메탈스(Neo Energy Metals) 회장인 제이슨 브루어(Jason Brewer)는 마룰라와 네오에너지의 JSE 상장 계획을 공식 언급했다. 그는 "남아프리카에서 사업을 한다면 JSE 상장은 필수이며, 투자자와의 신뢰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사 우라늄·블레스버그 리튬 등 핵심 프로젝트 확대

마룰라 마이닝은 남아공 노던케이프 지역에서 리튬과 탄탈럼 광산(Blesberg)을 중심으로 광구를 28,000ha로 확장했다. 인근 구 텅스텐 광산까지 포함하며, 향후 리튬·탄탈럼·텅스텐 복합 처리 시설을 구축하는 ‘크리티컬 메탈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네오에너지는 시바니-스틸워터(Sibanye-Stillwater)와 협력해 프리스테이트주 비트워터스란트 분지 내 비사(Beisa) 우라늄 및 금광 개발에 착수했다. 해당 광구는 약 5,357만 톤의 매장량을 보유하며, 우라늄과 금의 총 매장가치는 170억 달러를 상회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남아공 규제, 실상은 명확하고 실행 가능하다”

브루어는 “남아공의 규제 환경은 생각보다 명확하며, 광업 권리 발급도 타국에 비해 효율적”이라며 현지 환경을 긍정 평가했다. 특히 도입 예정인 광업 지적 시스템(mining cadastre system)이 소규모 탐사기업 활성화와 갈탄 광산 재개발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JSE에 대해서는 “광업 전통의 핵심 기반이며, 자본 유입과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 창구”라고 강조했다.

주간금속뉴스 코멘트

남아공의 광업 생태계가 다시 활력을 얻고 있다. 마룰라와 네오에너지의 JSE 상장 추진은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자원국가 남아공의 재부상 신호로 해석된다. 한국 기업들 역시 아프리카 내 희소금속 공급망 구축과 광산 프로젝트 진출에 있어 전략적 협력 기회를 모색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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