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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yssenkrupp |
전 사업부 독립 전환…자본시장 접근성 강화가 핵심
티센크루프(Thyssenkrupp AG)가 전략적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며, 사업부 분할 및 외부 투자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전략은 기존 그룹 내 모든 사업부를 점진적으로 분리하고, 각각을 자본시장에 맞는 독립 사업체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미 해군 방산부문(Marine Systems)의 지분 일부를 외부에 분리했고, 티센크루프 스틸 유럽(Thyssenkrupp Steel Europe)은 에너지 파트너 그룹(EPG)과 50:50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철강 외 주요 사업부도 분할…탈탄소 기술 사업부도 독립 예정
자동차 기술(Automotive Technology) 및 소재 서비스(Materials Services) 사업부는 향후 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특히 신규로 출범한 탈탄소 기술(Decarbon Technologies) 사업부는 향후 친환경 기술 시장 성장에 맞춰 독립 법인으로 전환될 계획이다. 단, 철강 부문 합작사를 제외하고 티센크루프 AG는 각 사업부의 지배권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그룹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고 각 사업부의 유연한 투자 결정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독립성과 자본 접근성으로 성장 기반 확보”
미겔 로페즈(Miguel López) CEO는 “각 사업부의 독립과 자본시장 접근은 기업가적 유연성을 강화하고 투자책임 및 수익성 강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같은 조치는 각 부문의 글로벌 시장 기회 대응력과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전략 전환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티센크루프 누세라(nucera)의 독립 성공 사례는 이러한 전략이 실현 가능하다는 증거로 제시되었다.
주간금속뉴스 코멘트
티센크루프의 전략 전환은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닌 산업계의 새로운 경로 설정이다. 탈탄소와 전기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금속·소재 기업들도 빠르게 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한국 철강 및 산업소재 기업들 또한 이 같은 글로벌 흐름에 맞춰 자회사 분할, 기술 독립, 외부 자본 유치 전략을 검토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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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