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pipe, 탄소 배출 60% 이상 감축…EU 2030 목표 초과 달성

Interpipe

전기로 도입과 친환경 전력 확대로 탈탄소 성과 가시화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산업 기업 Interpipe(인터파이프)가 무계목강관(seamless pipe)과 철도 제품 생산 부문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2024년 기준으로, 무계목강관은 2010년 대비 톤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1% 감축, 철도 제품은 46%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EU의 2030년 유럽 그린딜 감축 목표(55%)를 이미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로 폐쇄 및 친환경 전기로 도입, 10억 달러 투자

이번 감축의 핵심은 생산 설비의 현대화다. Interpipe는 기존 개방형 평로(open-hearth furnace) 설비를 전면 폐쇄하고, 신규 전기로(EAF) 기반 제강소 ‘Interpipe Steel’을 구축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총 10억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최대 규모의 친환경 투자로 기록됐다. 여기에 더해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탄소집약형 전력 소비 감소 등 생산 구조의 고도화도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했다.

재생에너지 비중 급증…원자력 포함 64% 달성

Interpipe는 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전력 사용 비중도 지속 확대 중이다. 2024년에는 수력 및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이 28%에 달했으며, 원자력 포함 전체 저탄소 전력 비중은 64%에 이르렀다. 이는 2010년(재생·수력 7%)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30년 중간 목표 포함한 ‘탈탄소 경로’ 공식 발표

Interpipe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자사의 탈탄소 전략 로드맵(Decarbonization Pathway)도 공개했다. 2030년까지의 중간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우크라이나 산업 내 온실가스 감축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Interpipe는 고부가가치 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프리미엄 커넥션을 갖춘 강관, 고속 여객용 철도차량용 휠 등 첨단 제품군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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