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 러시아 공급 차질 및 제재 불확실성 영향

국제 유가

국제 유가가 러시아 및 미국의 공급 차질 우려와 제재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승했다.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를 위한 미국의 협상이 원유 흐름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공급 차질과 지정학적 요인, 유가 상승 견인

  • 2월 19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6.49달러(+0.9%),
  •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2.74달러(+1.2%)를 기록하며 2월 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BNP파리바의 알도 스팬저(Aldo Spanjer) 전략가는 "러시아, 이란, OPEC 등 세 가지 강세 요인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공급 차질

  •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인해 CPC(카스피해 송유관 컨소시엄) 원유 흐름이 30~40% 감소(약 38만 배럴/일 감소)
  • 푸틴 대통령, 해당 공격이 우크라이나 서방 동맹국과 공조된 것일 가능성 제기

미국 내 공급 불안

  • 북다코타주 한파로 원유 생산량이 최대 15만 배럴/일 감소 예상

IG 마켓의 토니 사이카모어(Tony Sycamore) 애널리스트는 "유가의 심리적 지지선인 70달러가 유지되고 있으며, 러시아 공급 차질과 미국 한파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PEC+ 감산 연장 가능성 및 글로벌 수요 전망

  • OPEC+는 4월 공급 증가 계획을 연기할 가능성이 제기됨.
  • BNP파리바는 OPEC+가 현재의 감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골드만삭스는 "러시아 원유 생산은 제재보다 OPEC+ 900만 배럴/일 생산 목표에 의해 제한된다"며, 설령 제재 완화가 이뤄지더라도 공급량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가능성도 제기됐다.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휴전 협상 2단계 돌입, 공급 차질 리스크 일부 해소 전망.

또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원유 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및 시장 반응

  • 미국 원유 재고(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 발표 대기
  • 미 에너지정보청(EIA) 데이터는 2월 22일(목) 공개 예정
  •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원유 재고가 2월 14일까지 4주 연속 증가(220만 배럴 증가 예상)할 것으로 전망.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