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 가동중단, 국내 철근 생산 구조 재편 본격화

Hyundai Steel rebar production


현대제철이 인천공장의 철근 생산라인 절반을 폐쇄하며 국내 철강 산업 구조조정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결정은 국내 철근 수요 감소와 산업 재편 계획에 따른 전략적 조치로 분석된다.


인천공장 가동중단 배경과 영향

현대제철은 인천공장의 75만 톤 규모 철근 생산라인과 90톤 전기로를 폐쇄하기로 지난 1월 20일 노동조합과 합의했다. 이번 결정으로 현대제철의 연간 철근 생산능력은 기존 335만 톤에서 260만 톤으로 감소한다. 그러나 국내 전체 철근 생산능력은 1,230만 톤으로 여전히 수요(약 700만 톤)를 상회하고 있어 공급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가동중단은 단순한 공장 폐쇄가 아니라, 포항·당진 공장의 역할 재배치와 연계된다. 현대제철은 포항에서 철근 생산에 집중하고, 자동차용 특수 압연제품은 당진으로 이전한다. 이를 통해 제품군 효율화를 추진하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철강 산업 구조조정과 향후 전망

산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국내 철강업계의 대규모 구조조정 신호라고 분석한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철강산업 발전 계획에 따르면, 철근 분야는 구조조정이 필수적인 대표 품목으로 지정됐다. 또한 현대제철은 2032년까지 1,700억 원 규모의 고품질 철강 원료 확보 및 저탄소 생산 기술 개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와 내수 수요 정체가 맞물리며 현대제철의 전략적 생산 조정은 향후 국내 철강산업 재편의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현대제철 인천공장 가동중단은 국내 철근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려는 전략적 조치다. 이와 동시에 포항·당진 공장 중심의 생산 재편은 원가 효율화와 제품 전문화를 가능하게 한다. 향후 국내 철강업계 구조조정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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