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심해 희토류 채굴, 세계 최초 실증 테스트 착수

Japan deep sea rare earth mining


일본이 세계 최초로 심해 희토류 채굴 실증 테스트를 시작하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나미토리섬 인근 해역의 해저 진흙에서 희토류를 직접 추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본 정부와 연계된 채굴선 ‘치쿠유(Chikyu)’는 해저 약 4마일 깊이에서 자원을 조사하고 있다.


중국 의존 탈피와 공급망 강화

이번 일본 심해 희토류 채굴 프로젝트는 일본이 중국의 수출 제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과거 2010년 동중국해 분쟁 이후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제한했으며, 일본은 이를 계기로 해외 투자와 재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해 중국 의존도를 90%에서 60%로 낮췄다. 특히 소지츠(Sojitz)와 호주의 라이너스(Lynas Rare Earths) 협력은 안정적 공급망 확보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일본 내 생산 역량 확보는 여전히 도전적이다. 노무라연구소의 타카히데 키우치 경제연구원은 “근본적 해결책은 일본 내에서 희토류를 생산하는 것”이라며, “중국 수출 통제 강화 시 기업들이 다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 노력하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적 접근과 향후 전망

정부는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2027년 2월까지 본격 실증 단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저 진흙은 선상에서 처리할 수 없어 미나미토리시마에서 해수 제거 후 육상에서 정제하게 된다. 2018년부터 약 400억 엔이 투입됐으며, 아직 매장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최근 중국 해군의 해역 접근은 일본 정부에 경각심을 주며 전략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실증 프로젝트는 일본의 희토류 공급망 자립과 아시아 및 글로벌 산업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향후 성공 시 일본은 전기차, 배터리, 첨단 전자기기 등 핵심 산업의 안정적 소재 확보가 가능해진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이번 일본 심해 희토류 채굴 프로젝트는 공급망 자립과 전략적 금속 확보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향후 성공 시 일본 산업계의 핵심 소재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으며, 아시아 희토류 시장의 지정학적 판도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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