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7억 달러 규모 우라늄 농축 사업 발주…국내 핵연료 공급망 강화

Uranium enrichment


미국 에너지부가 우라늄 농축을 확대하기 위해 27억 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을 3개 기업에 발주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러시아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핵연료 생산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미국 핵연료 산업 강화와 HALEU 생산

미국 에너지부는 American Centrifuge Operating, General Matter, Orano Federal Services에 각각 9억 달러씩 계약을 부여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기존 원자로와 신규 소형 모듈형 원자로에 필요한 저농축 우라늄과 **고농축 저농축 우라늄(HALEU)**을 공급해야 합니다. HALEU는 농축률 5~20%로, 최신 고효율 원자로에 적합한 연료입니다.

현재 상업적으로 HALEU를 생산하는 국가는 러시아가 유일하며, 미국은 2028년까지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해 국내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미국은 Global Laser Enrichment에 2,8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해 차세대 우라늄 농축 기술 개발도 장려하고 있습니다.


시장 영향과 전략적 의미

이번 계약은 미국 원자력 산업에 중대한 전환점을 제공합니다. HALEU 공급망이 국내에서 안정화될 경우, 소형 모듈 원자로와 첨단 원자로 개발 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HALEU가 무단 유출될 경우 무기 전용 가능성이 제기되어, 농축률 안전 기준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10~12% 수준의 안전한 농축률을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발주를 통해 핵연료 공급망을 강화하고, 기술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10년간 국내 핵연료 산업은 투자 확대와 함께 첨단 원자로 상용화 경쟁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이번 발주는 미국 핵연료 공급망 자립의 전환점입니다. HALEU 국내 생산이 확대되면 첨단 원자로 상용화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다만 안전 관리와 농축률 규제 강화가 병행되어야 시장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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