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ton 구리 처리 기술, Johnson Camp 광산 상업 생산 돌입

Rio Tinto Nuton Copper


리오틴토(Rio Tinto)가 Nuton 구리 처리 기술을 활용해 미국 애리조나주 Johnson Camp 광산에서 최초 구리를 생산했다. Nuton 기술은 30년 이상의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한 생물침출(Bioleaching) 방식으로, 기존 구리 처리 대비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회수율을 높인다.


Nuton 기술의 원리와 생산 성과

Nuton 기술은 현장에서 배양한 미생물을 활용해 1차 황화광에서 구리를 추출한다. 이 과정은 광석 더미에서 산화를 촉진해 구리를 용액으로 용출시키며, 최종적으로 99.99% 순도의 구리 전극(cathode)으로 정제된다.

리오틴토는 이번 초기 생산을 통해 4년간 약 3만 톤 규모의 정제 구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통적 제련과 정련 단계를 생략해 공급망을 단순화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Nuton 기술은 1차 황화광 회수율 85% 달성이 가능하며, 기존에 경제성이 낮다고 판단된 광석에서도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저탄소 구리 생산과 공급망 강화

Johnson Camp 광산에서 생산된 구리는 kg당 0.82kg CO₂에 불과한 낮은 탄소발자국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kg당 71리터의 물만 사용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한다. Gunnison Copper CEO Stephen Twyerould는 “Nuton 구리의 미국 공급망 진입은 저탄소·청정 구리 확보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리오틴토는 향후 북미와 남미에서 추가 광산에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며, 모듈식 패키지 형태로 다양한 광석 조건에 맞춰 신속하게 확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Nuton 기술은 기존 구리 생산 대비 회수율과 환경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하며, 북미 구리 공급망 안정화와 저탄소 생산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향후 글로벌 구리 가격과 투자 전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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