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심 광물 기업 로비 강화…정부 투자 확대에 발맞춘 전략적 대응

Rare Metal


미국 내 핵심 광물 기업들이 워싱턴에서 로비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가운데, 이들 기업은 연방 정부의 투자 유치와 인허가 지원, 장기 조달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핵심 광물 로비 활동 급증과 미국 정부의 산업 전략

리튬, 구리, 희토류, 지열 등 핵심 광물 관련 기업 12곳 이상이 올해 들어 주요 로비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백악관은 전통적인 산업 보조금 정책에서 벗어나, MP Materials, Lithium Americas 등 기업 지분 일부를 정부가 소유하는 방식으로 중국의 핵심 광물 장악에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 투자자들의 신기술 및 신규 광산 투자 불안에도 불구하고, 정부 자금이 산업 활성화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주간 단위로 이뤄진 로비 활동은 미국 의회와 행정부 고위 인사들에게 과학적이고 정책적인 이해를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네브래스카 주의 스칸듐 광산 개발 기업 NioCorp는 국방부와 미국수출입은행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으며, 전문 로비업체를 통해 의회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협력과 전략적 제휴 현황

리튬 기업 Lithium Americas는 로비 업체 Guidepost Strategies와 협력하며, 22억 6천만 달러 대출과 맞교환으로 백악관에 5% 지분을 제공했다. 또한, Critical Metals Corp.는 그린란드 희토류 매장지와 관련한 미 정부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미국 안티모니사 역시 로비를 통해 알래스카와 몬태나주 광산 개발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BHP Minerals Service, Trigg Minerals, Korea Zinc, US Strategic Metals 등 대형 광물 기업들도 주요 로비업체와 계약을 맺으며 미 정부와의 관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핵심 광물 자립을 위해 공급망 다변화와 국내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미국 핵심 광물 기업의 로비 강화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 확대 신호다. 중국 중심의 공급망에 대응해 미국 내 광산 개발과 기술 투자 지원이 중요해진 만큼, 향후 관련 산업의 성장과 정책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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