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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ada Gold Project |
호주 기반 광산 기업 토우바니 리소시스(Toubani Resources)가 말리(Mali)에 위치한 코바다 금 프로젝트(Kobada Gold Project) 개발을 위한 2억5800만 달러(호주화 3억9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이번 자금 확보는 토우바니가 서아프리카 유력 금 생산자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 집중
토우바니 리소시스는 최근 발표된 확정 타당성조사(DFS)를 바탕으로 코바다 금 프로젝트의 경제성과 실행 가능성을 시장에 입증했다. DFS에 따르면, 초기 7년간 연간 162,000온스의 금을 고수익 산화광(oxide ore)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금 시세 기준($2,200/oz)으로 세후 순현재가치(NPV)는 5억 달러, 내부수익률(IRR)은 50%에 달한다. 금 가격이 $3,000/oz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NPV는 9억5100만 달러, IRR은 79%까지 상승하는 고수익 프로젝트다.
자금 조달 구조 및 주요 투자자
전체 자금 조달 패키지는 다음 세 가지로 구성됐다:
1) EEA와의 금 스트리밍 계약: 호주화 2억4200만 달러 규모. EEA는 금 생산량의 11.1%를 현물가의 20%에 구매할 수 있는 조건
2) 기존 옵션 행사: EEA가 보유한 기존 옵션 7800만 주를 주당 A$0.336에 행사, 총 A$2600만 조달
3) 기관 투자자 대상 지분 투자: A$0.40 주가 기준, A$1억2500만을 3단계에 걸쳐 유치 예정
이번 투자로 EEA의 지분율은 약 35%까지 확대되며,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본 자금은 총 개발비 2억1600만 달러 충당에 사용되며, 이 중 6000만 달러는 공장 건설, 4300만 달러는 비공정 기반 시설 구축, 4500만 달러는 운영 및 법인 자금으로 배정된다.
2027년 3분기 첫 금 생산 목표
토우바니는 2025년 말까지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리고, 2027년 3분기에 첫 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단순한 공정 설계와 지역 사회 기반을 고려할 때, 비교적 빠른 상업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 루소 대표는 “이번 자금 조달은 수년간의 전략적 실행의 결실이며, 코바다 프로젝트의 가치를 시장에 명확히 제시하는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존 주요 주주인 EEA의 재신임과 신규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기업 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금 가격 고공 행진 속, 토우바니의 대규모 금 프로젝트는 서아프리카 광산 개발 붐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 단순 산화광 기반의 고수익 구조는 투자 매력도가 높으며, 향후 서아프리카 지역 금속 탐사 및 투자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