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셀로미탈 후네도아라, 에너지 비용 급등과 수주 감소로 무기한 생산 중단 발표

ArcelorMittal Hunedoara


루마니아 철강 생산업체 아르셀로미탈 후네도아라(ArcelorMittal Hunedoara)가 2025년 9월 5일부터 무기한 생산 중단에 들어간다. 이 같은 결정은 에너지 비용의 지속적 상승과 2024년 대비 약 60% 감소한 수주량 급감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부쿠레슈티 증권거래소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가 주요 원인임을 밝혔다.


고에너지 비용과 수주 감소가 부른 위기

아르셀로미탈 후네도아라는 유럽 전역에서 높은 에너지 가격과 정부 지원 부족, 수입 철강과의 경쟁 심화로 인해 생산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2025년 상반기에도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임시 생산 중단을 단행한 바 있으며, 이번 무기한 중단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회사는 9월 30일 이후 실업 관련 기술적 조치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협력과 시장 상황 모니터링

회사는 이번 조치를 재무적 부담 완화와 직원 보호를 위한 책임 있는 경영 판단으로 설명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사회적 파트너와의 협상을 즉시 시작하며, 시장 변화에 따른 사업 재개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 에너지 가격 안정과 수요 회복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철강산업 내 경쟁 압력 증가

아르셀로미탈 후네도아라의 생산 중단은 유럽 철강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상징한다. 높은 에너지 비용과 수입산 철강 공세가 국내외 생산자들에게 심각한 도전 과제를 제공하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 확대와 산업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 동시에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공급망 효율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아르셀로미탈 후네도아라의 무기한 생산 중단은 유럽 철강 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과 수요 위축이 심각함을 보여준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과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며, 향후 산업 재편과 혁신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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