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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cycled Steel |
세계 재활용 철강 시장, 반등 가능성 시사
재활용 철강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5년 들어 글로벌 경제 성장세와 함께, 미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철강 생산과 소비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며 스크랩 시장에도 긍정적 신호가 감지된다. 특히 미국의 철강 생산량 증가와 인도의 가격 반등은 향후 글로벌 재활용 철강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 철강 생산량 증가와 함께 수요 확대 기대
미국 내 재활용 철강 수요는 철강 생산량 증가와 함께 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철강협회(AISI)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미국의 철강 생산량은 179.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이는 전주 대비 1.5% 증가한 수치이며, 설비 가동률 역시 79.2%로 작년 75.0%에서 상승했다. 이러한 흐름은 스크랩을 원료로 사용하는 전기로(EAF) 가동률 상승과 직결되며, 재활용 철강 수요 회복의 직접적 지표로 해석된다.
인도와 터키, 수입 스크랩 가격 상승…수요 반등 신호
한편, 아시아 주요 국가인 인도에서는 컨테이너 스크랩 수입 가격이 톤당 $3 상승하며, 건설용 철근 수요 회복과 맞물려 스크랩 시장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Davis Index의 자료에 따르면, 여러 인도 항만에서 다양한 스크랩 등급에 대해 인상된 가격이 제시되었으며, 이는 봄과 여름철 침체기를 벗어난 철강 수요 반등을 의미한다.
터키 역시 글로벌 재활용 철강 수요의 핵심 국가로, 최근 중국산 반제품(슬래브 및 빌릿)의 수입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Navigate Commodities에 따르면, 6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7월 감소한 반제품 수입은 8월 말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터키철강생산자협회(TCUD)와 주요 철강 기업들은 중국 및 기타 아시아 국가의 저가 보조금 철강 수출에 대해 무역 제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철강 스크랩 가격 안정세…시장 유동성 유지
5월부터 8월까지 미국 내 주요 재활용 철강 등급(프롬프트, 슈레디드, HMS)은 톤당 $3 이내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며 가격 변동성 없이 안정적인 시장 유동성을 유지했다. SA Recycling의 CEO 조지 아담스는 BIR 보고서에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안정적인 가격과 유동성 덕분에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미국과 인도의 철강 생산 및 가격 상승은 재활용 철강 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터키 시장의 긴장감은 공급망 재조정의 신호로, 향후 정책 개입 여부가 중장기 시장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2025년 하반기, 글로벌 스크랩 시장은 다시 한 번 활력을 찾을 가능성이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