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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land Resources Hempel Metallurgical Molybdenum |
유럽 몰리브덴 공급망 변화…몰리브덴 공급 확대 본격화
몰리브덴 공급 확대를 위한 유럽 내 전략적 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캐나다계 자원개발사 그린란드 리소스(Greenland Resources)는 최근 독일 헤펠 메탈러지컬(Hempel Metallurgical)과 장기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몰리브데나이트 농축물뿐 아니라 몰리브덴 산화물, 페로몰리브덴 등 2차 가공제품도 포함되어 있다.
독일 철강 산업 겨냥한 몰리브덴 전략 공급
독일은 EU 내 최대 몰리브덴 소비국으로, 2024년 기준 총 1,630만 파운드를 소비했다. 그린란드 리소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독일 철강 산업에 몰리브덴 공급 확대를 본격화하며, 추가적인 직접 공급 계약(Offtake Agreement)도 예고했다. 독일 외에도 이탈리아, 핀란드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이 이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른 로스팅(제련) 작업은 벨기에에서 진행되며, 이는 유럽 내 저탄소 고순도 몰리브덴 생산 체계 구축을 의미한다. 특히 유럽 방위 산업이 요구하는 고성능강용 몰리브덴에 적합한 저불순도 원료가 제공될 예정으로, 공급망 안정성과 품질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Malmbjerg 광산, EU 몰리브덴 수요 25% 공급 가능
그린란드 동중부 해안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Malmbjerg 노천광산은 몰리브덴 외에도 마그네슘을 부산물로 생산한다. 해당 광산은 2025년 6월, 몰리브덴·마그네슘 채굴에 대한 30년간의 채굴 허가권을 부여받았으며, 최초 생산 시작 기한은 2028년 12월이다.
이 광산에서 공급되는 몰리브덴은 EU 전체 수요의 약 25%를 충당할 수 있으며, 특히 유럽 방산산업의 몰리브덴 수요 전량을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EU의 전략광물 내재화 정책과도 맞물려, 몰리브덴 공급망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그린란드 리소스의 몰리브덴 공급 확대는 EU의 전략광물 자립화 정책과 방산 소재 수급 안정성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특히 고성능강 분야에서의 몰리브덴 수요 증가와 맞물려, 향후 유럽 철강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