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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zil steel quota policy |
브라질 철강 쿼터 사용량이 7월 30일 기준 약 26만4천 톤으로, 전주 대비 4천 톤 증가했다. 이는 2024년 6월 도입된 쿼터 정책이 철강 수입 급증을 조절하기 위해 시행된 가운데 나타난 변화다. 특히 튜브와 코팅 강판 제품의 쿼터 소진이 다소 늘어난 반면, 냉연 및 열연 제품은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브라질 철강 쿼터 정책과 시장 영향
브라질 정부는 2024년 6월부터 17개 철강 제품에 대해 총 47만5,800톤의 쿼터를 책정, 해당 쿼터 내에서는 9~13%의 낮은 관세를 적용한다. 그러나 쿼터 한도를 초과하는 수입분에 대해서는 25%의 고관세가 부과된다. 이 정책은 매 4개월마다 새 수입 라이선스가 발급되면서 쿼터가 초기화된다. 초기에는 수입업체들이 쿼터 한도 내 선적 확보에 적극적으로 움직였으나, 현재는 소진 속도가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쿼터 정책의 한계와 향후 전망
브라질 철강 쿼터 정책은 급격한 수입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였으나, 2024년 철강 수입은 사상 최대치인 590만 톤에 달하며 정책 효과가 제한적임을 드러냈다. 이에 정부는 쿼터 대상 제품을 확대하고, 낮은 관세 혜택 대상 물량을 축소하는 등 규제를 강화해 2026년 6월까지 쿼터 제도를 연장했다. 그러나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 속에서 철강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브라질 철강 쿼터 정책은 단기적 수입 급증 억제에 한계를 보인다. 그러나 규제 강화가 지속되면서 현지 철강 산업 보호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철강 수입량과 가격 변동 동향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