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그린 철강 전환과 호주의 원자재 수출 모델 변화

China EAF


호주의 철광석과 코크스 수출에 미치는 중국의 탈탄소 정책 영향

중국탈탄소 철강 정책이 호주의 주요 원자재 수출 구조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2024년 기준 호주의 대중국 철광석 수출액은 1,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나, 중국은 전통적 고로 제철 방식에서 전기로(EAF) 기반의 친환경 철강 생산으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코크스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며, 저품질 철광석은 추가 가공 없이는 친환경 철강 생산에 적합하지 않다.

이와 동시에 중국은 2023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철강 산업에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7월부터 철강사에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의무화하는 등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로 설비 용량은 이미 미국과 일본을 합친 것과 맞먹는 1억 6,000만 톤에 달하지만, 생산 비중은 아직 15%에 미치지 못한다.

호주 정부는 중국 방문 시 철강 산업 탈탄소화 협력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그린 수소, 철강 소재 공동 투자 및 친환경 표준 마련이 논의되고 있으며, 호주는 원자재의 고도 가공 기술 개발과 그린 철강 인증 등 새로운 금융 상품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향후 수십 년 내 전통 수출 자산이 수익성을 잃을 위험이 있다.


호주 철광석 수출 감소 전망과 대응 전략

호주는 2024-2025 회계연도 철광석 수출 수익이 1,1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62027년에는 970억 달러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철강 수요 둔화와 중국 내 생산 감소, 브라질과 아프리카산 공급 확대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에 따라 호주는 원자재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원광 처리 및 친환경 제철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전기로 및 DRI(직접 환원철) 생산에 적합한 고품질 원료 개발과 함께 그린 수소 활용 확대가 필수적이다. 또한, 국제 탄소 규제와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 철강 인증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중국의 철강 탈탄소 정책과 호주 원자재 시장의 미래

중국의 철강 산업 탈탄소화는 글로벌 공급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호주는 전통적으로 중국 최대 철광석 공급국이지만, 그린 철강 전환에 따라 코크스와 저급 철광석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은 전기로 생산 비중 확대와 탄소가격 적용으로 친환경 원료 수요를 촉진 중이다. 호주는 이 변화에 발맞춰 원자재 고부가가치화와 녹색 전환에 집중하지 않으면 시장 점유율 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피하기 어렵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중국의 그린 철강 전환은 호주의 전통 원자재 수출 모델에 큰 도전이다. 호주는 원자재 가공기술과 친환경 투자로 대응해야 시장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향후 글로벌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원자재 공급망 구조가 크게 재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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