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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dia Green Steel |
인도의 그린스틸 수요가 2030년까지 449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예측은 글로벌 컨설팅사 EY 파르테논(EY Parthenon)의 최신 보고서에 근거한다. 건설, 인프라, 자동차 산업에서의 수요 확대가 주된 성장 동력이다. 그린스틸 시장 확대와 함께 친환경 제조기술로서 그린 수소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그린스틸 수요 증가와 인도 산업의 전환 과제
인도는 2030년 그린스틸 수요가 449만 톤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39/40 회계연도에 7,344만 톤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동시에,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그린 수소 기반 철강 생산기술의 도입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Y 파르테논의 카필 반살(Kapil Bansal) 파트너는 “그린스틸 전환은 인도 산업계에 큰 도전이자 기회”라며, “탄소 가격 책정 강화로 인해 장기적으로 생산 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그린스틸은 기존 철강 대비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지만, 앞으로 그린 수소 생산 단가 하락과 직접 주입 방식의 철강 생산 확대로 비용 격차가 좁혀질 전망이다. 이에 EY 파르테논은 주요 수요 산업들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 10년 전부터 그린스틸 구매를 시작할 것을 권고한다. 초기에는 3.7~5.2%의 생산 비용 상승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과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도의 정책 동향과 글로벌 공급망 영향
인도는 그린스틸 인증 제도를 도입해 친환경 철강 생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39개 철강 제조사가 관련 인증을 신청하며 친환경 철강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이는 인도 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지속 가능성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투자자 역시 친환경 소재로서 그린스틸에 주목하며,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인도의 그린스틸 수요 증가는 국내외 정책, 금융,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와 연계된다. 친환경 철강 산업은 향후 인도 제조업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인도의 그린스틸 수요 급증은 국내 제조업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할 핵심 모멘텀이다. 탄소 가격 강화와 그린 수소 기술 발전이 비용 경쟁력을 높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 철강의 위상을 강화할 전망이다. 향후 정책적 지원과 산업계 협력이 지속 가능성 확보의 관건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