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릭 마이닝, 2025년 2분기 순이익 97% 급증…금·구리 가격 상승 효과

Barrick Mining


캐나다계 글로벌 광산 기업 배릭 마이닝(Barrick Mining)이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전년 대비 97% 급증한 1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금속 가격 강세와 함께 주요 금·구리 생산 프로젝트의 생산성 향상이 주효했던 결과다. 배릭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글로벌 광업 시장에서의 지배적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금·구리 생산량 증가, 실적 급등 견인

2025년 2분기 배릭의 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5% 증가했고, 구리 생산량은 무려 34%나 급증했다. 특히 루무와나(Lumwana) 광산과 네바다 골드 마인(Nevada Gold Mines), 푸에블로 비에호(Pueblo Viejo) 등 주요 프로젝트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전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푸에블로 비에호의 경우 전년 대비 28%의 생산 증가율을 기록하며 확장성과 투입 효율을 입증했다.

반면에 배릭은 이번 호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탐사 및 자원 대체 활동에 집중하며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캐나다, 네바다, 페루, 탄자니아 등지에서 활발한 시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키발리(Kibali) 갈색지대 탐사에서도 긍정적인 자원 확보 성과가 도출됐다.


현금 흐름 개선 및 자산 매각 통한 재무 구조 강화

배릭은 올해 상반기 영업현금흐름 25억 달러, 자유현금흐름 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2%, 100% 이상 증가한 수치로, 높은 원자재 가격과 효율적 운영의 결실이다.

또한, 배릭은 칠레의 알투라스(Alturas) 프로젝트를 보루(Boroo) 자회사에 5,000만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최대 200만 온스까지 금·은 생산에 대한 0.5% 정광 로열티(Net Smelter Return Royalty)도 포함되어 있어,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이번 자산 매각은 배릭의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신규 프로젝트 자금 마련 및 주주 환원에 활용될 계획이다.


고성장 개발 프로젝트로 장기 경쟁력 확보

배릭은 포마일(Fourmile), 레코딕(Reko Diq), 골드러시(Goldrush) 등 주요 개발 프로젝트의 진전을 강조했다. 특히 포마일은 "산업 내 가장 주목받는 금 프로젝트"로 불릴 만큼 기대감이 높으며, 광범위한 시추와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이다. 마크 브리스토(Mark Bristow) CEO는 "생산성 확대와 비용 절감, 성장 프로젝트 모두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금속 가격 상승과 주요 생산 자산의 효율성 제고가 배릭 마이닝의 실적 급증을 이끌었다.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장기 개발 프로젝트의 진전은 향후 글로벌 금·구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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