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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ra Alamos precious metal |
캐나다 금광 개발 및 생산 기업인 미네라 알라모스(Minera Alamos)가 에퀴녹스 골드(Equinox Gold)로부터 네바다 소재 칼리버 USA(Calibre USA)를 약 1억 1,5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에는 판 골드 마인(Pan Gold Mine), 골드 록 프로젝트(Gold Rock Project), 일리파 프로젝트(Illipah Project)에 대한 100% 경제적 권리가 포함되어 있다. 이로써 미네라 알라모스는 즉각적인 생산 능력과 현금 흐름을 확보하며, 미국 내에서 성장하는 다각화된 귀금속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네바다 금광 인수로 생산 역량 강화
판 골드 마인은 힙 리치(heap leach) 방식으로 연간 약 4만 온스의 금을 생산하고 있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이 광산은 지금까지 33만 5천 온스 이상의 금을 생산했다. 최근 확장 공사를 통해 생산 능력이 증가했으며, 이번 네바다 자산 인수로 미네라 알라모스는 완전 개발 시 연간 17만 5천 온스 이상의 금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조건은 에퀴녹스에 현금 9,000만 달러와 미네라 알라모스 보통주 2,500만 달러 상당이 인수 완료 시점에 지급될 예정이며, 거래는 2025년 4분기 내 규제 승인과 통상적인 마감 조건 충족을 전제로 한다. 에퀴녹스 CEO 대런 홀(Darren Hall)은 이번 매각이 핵심 사업과 개발 기회에 집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최적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미네라 알라모스의 북미 귀금속 사업 확대 전략
이번 인수는 미네라 알라모스의 견고한 금속 가격 환경에 대응하는 전략적 결정이다. 회사는 애리조나의 코퍼스톤(Copperstone) 프로젝트와 멕시코 세로 데 오로(Cerro de Oro) 프로젝트도 보유 중이며, 각각 연간 4만~5만 온스, 약 6만 온스의 금 생산이 예상된다. 더불어 광산 수명 연장과 자원 확장을 위한 탐사 프로그램도 계획되어 있다.
미네라 알라모스 CEO 대런 코니겐(Darren Koningen)은 이번 인수를 통해 후기 개발 단계 프로젝트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내부 현금 흐름을 활용해 생산 프로필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추가 현금 유입은 탐사팀의 자원 확대 노력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이번 미네라 알라모스의 네바다 금광 인수는 북미 귀금속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금 가격 상승과 맞물려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투자 매력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탐사 및 개발 성과에 따라 회사의 성장성은 더욱 가시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