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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 Materials |
희토류 공급망 강화 위한 미 국방부와 MP Materials의 협력
미국의 유일한 희토류 생산업체인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가 미 국방부(DoD)와 수조 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미 정부는 MP 머티리얼즈의 우선주 4억 달러어치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이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이후 공급망 자립을 가속화하려는 미국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반영한다.
10X 공장 건설 및 Mountain Pass 광산 확장 추진
MP 머티리얼즈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연간 1만 톤 규모의 자석 생산이 가능한 ‘10X Facility’라는 신규 자석 제조 공장을 202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Mountain Pass 광산에 중희토류 분리 공정을 추가해 희토류 채굴부터 정제, 자석 제조까지 하나의 통합된 가치사슬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 국방부는 향후 10년간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영구자석 100%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가격 하한선을 kg당 110달러로 설정해 공급 안정성과 시장 가격 신호를 강화한다.
방산·전기차 수요 대응 및 글로벌 영향력 확대
이 협력은 미국의 방산 및 전기차 산업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미국은 2028년까지 방산용 자석 수요가 5,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전기차 자석 수요는 2030년까지 14만 5천 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공장 건설 자금으로 10억 달러를 약정했으며, 국방부는 Mountain Pass 확장을 위해 1억 5천만 달러를 대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희토류 산업 내 가격 안정화를 위한 글로벌 희토류 가격지수 수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MP 머티리얼즈와 미 국방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희토류 공급망의 ‘脫중국’ 가속화를 보여주는 중대한 이정표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희토류 수요국의 공급 전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며, 향후 방산 및 전기차 핵심소재 확보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