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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ery circulation economy |
배터리 순환경제 가속화 위한 CATL과 Ellen MacArthur Foundation의 협력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과 영국의 Ellen MacArthur Foundation은 배터리 산업에서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고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20년 내에 신규 배터리 생산의 50%를 천연 원자재와 분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CATL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사로, 이번 협력은 글로벌 배터리 가치사슬 전반에 순환경제 원칙을 적용하려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순환경제 원칙과 CATL의 실행 사례
두 기관이 제시한 순환경제는 네 가지 핵심 원칙으로 구성된다. 첫째, 시스템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로 자원 사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 재설계’. 둘째, 배터리 설계 단계부터 내구성과 분해, 재사용을 고려하는 ‘제품 재설계’. 셋째, 공유 및 서비스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재고’. 넷째, 고효율 재활용 체계 구축으로 자원의 순환을 극대화하는 ‘재활용’이다.
CATL은 탄소 관리 시스템 도입, 배터리 수명 연장(최대 18,000 사이클), 1만 개 이상의 배터리 교체소 구축, 2024년 13만 톤 배터리 재활용 등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글로벌 에너지 순환성 공약(GECC)’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의 협업을 촉진 중이다.
글로벌 협력과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 미래
CATL과 Ellen MacArthur Foundation은 앞으로도 공공 및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들은 배터리 순환경제가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의 협력과 테스트를 통해 완성될 것임을 강조하며, 전 세계 가치사슬 참여자 간 긴밀한 협력과 지식 공유가 필수임을 역설했다. 이러한 노력이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공급망 안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CATL과 Ellen MacArthur Foundation의 협력은 배터리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고 순환경제 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한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속 산업에 친환경 소재 수요 증가와 공급망 재편을 촉진할 것이다. 앞으로 배터리 재활용 및 설계 혁신에 따른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