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동아특수금속, 재활용 스크랩 기반 타이타늄 Grade 7 잉곳 생산 성공

DongA Special Metal Titanium Gr.7 Ingot


스크랩 재활용으로 고부가 타이타늄 합금 생산…국내 공급망 자립화 촉진

동아특수금속이 대한민국 최초로 스크랩 재활용을 활용한 타이타늄 Grade 7 잉곳 생산에 성공하며, 국내 금속 소재 산업의 핵심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고난도의 합금 제조 공정이 필요한 Ti Gr.7을 플라즈마 아크 용해(PAM) 기술과 유도가열 해골 용해(ISM) 장비를 접목한 방식으로 달성한 것으로, 화학, 원자력, 해수담수화 산업의 국산 소재 조달 가능성을 열어준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전히 75% 이상의 타이타늄 잉곳이 진공 아크 재용해(VAR) 방식으로 제조된다. 반면 동아특수금속은 PAM-ISM 융합기술을 통해, 정련, 재용해, 연속주조를 하나의 공정으로 통합했다. 이로써 팔라듐 첨가 스크랩을 안정적으로 제련하고, 고순도의 내식성 합금을 상업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수출까지 성공…국내 산업과의 전략적 협력 기대

동아특수금속이 생산한 Ti Grade 7 1톤 잉곳 전량은 미국 소재 금속 가공업체에 판매되어, 기술 경쟁력과 수출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는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국내 핵심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와 수출 산업 성장의 이정표로 해석된다.

Grade 7 타이타늄 합금은 염소계 공정, 이온교환막 설비, 원자력 응축기 튜브, 담수화 열교환기 등에 필수적이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장비 제조업체들이 국산 고내식 소재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가운데, 동아특수금속의 잉곳 생산은 수입 의존도 축소와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 생태계 확장…공공 R&D 협력 기반 마련

이번 기술 개발은 단순히 기업 차원의 성과를 넘어, 산업기술 R&D, 공공 인프라, 소재 자립화 정책과 연계된 파급효과를 예고한다. 동아특수금속의 기술은 국내 산업부 및 연구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가능하게 하며, 스크랩 재활용 기반의 고부가 금속 제조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인 1톤급 타이타늄 잉곳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다양한 합금 설계와 수요 산업 맞춤형 소재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동아특수금속의 팔라듐-타이타늄 계열의 전기화학적 이해도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수출과 협력 모델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동아특수금속의 Ti Grade 7 재활용 잉곳 생산은 대한민국이 고부가 금속 자립에 한 걸음 다가섰음을 보여준다. 향후 핵심 산업에의 안정적 공급과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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