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철강 수입 규제 강화, 국내 산업 보호에 중점

Steel Import Safeguard Measures

영국 정부철강 수입 규제를 기존 무역구제당국(TRA) 권고안보다 강화했다. 7월 1일부터 금속 코팅 강판, 비합금 및 기타 합금 판재, 철근 등 세 가지 품목에 대해 국가별 분기별 수입 쿼터를 15%로 제한한다. 이는 TRA가 제안한 40% 상한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치는 국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국내 생산이 제한적인 품목에 대해 수입 제한을 강화함으로써, 철강가공업체와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수입 안전성 확보와 전통적 무역 흐름을 균형 있게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한, 영국은 미국과 철강 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협상을 지속 중이며, 수입 철강에 대한 관세 부담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국내 수요가 침체된 가운데 저가 수입이 일부 시장 부문에 과잉 공급을 초래하는 문제는 여전하다. 현재 철강 수입 규제 조치는 2026년 6월 말 만료 예정이며, 새로운 무역 방어 메커니즘 도입을 위한 업계 의견 수렴이 진행 중이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이번 영국 정부의 수입 규제 강화는 국내 철강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평가된다. 다만 저가 수입과 수요 침체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무역 방어체계의 조속한 도입과 함께 수급 안정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향후 미-영 간 무역 협상 결과도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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