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ey,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엔지니어링 주도

Worley

1,300km 천연가스 파이프라인과 LNG 수출입 단지 포함…FID 지원 가속화

호주 기반 글로벌 EPC 기업 Worley가 Glenfarne Alaska LNG로부터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전달 업무를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2025년 말로 예정된 최종 투자결정(FID) 지원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알래스카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 기반을 다질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북극권 프루도베이(Prudhoe Bay)에서 앵커리지 인근까지 총 1,300km 길이의 42인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가스 처리시설, LNG 수입 및 수출 터미널, 그리고 쿠크인렛 해저 구간을 포함한다. 일일 처리 능력은 약 35억 입방피트로, 이 중 75%는 프루도베이에서 공급된다.

Worley는 이전 엔지니어링 자료를 기반으로 정밀 설계 및 비용 산정을 담당하며, Glenfarne가 보유한 Cook Inlet Gateway LNG 수입 터미널의 주요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자문사 역할도 수행한다. Worley의 CEO 크리스 애쉬튼(Chris Ashton)은 “이번 계약은 LNG 전문성과 알래스카 내 60년 이상의 경험이 결합된 결과”라며 “에너지 안보 향상과 글로벌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주간 연결지점들을 통해 알래스카 내 가정 및 산업용 가스 공급도 함께 제공하며, 수출을 통해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Glenfarne는 2024년 AGDC와의 지분 협약을 통해 8 Star Alaska의 대주주로서 전체 사업을 주도하게 됐으며, 알래스카주는 25%의 지분과 향후 추가 투자 옵션을 보유하게 된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Worley의 알래스카 LNG 수주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서 가스 기반 인프라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시킨다. 특히 42인치 강관, 해저 배관, 고압 압축기 등 금속 기반 설비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이는 고내식성 강재 및 특수합금 시장에 긍정적이다. 한국의 조선·플랜트·강관 업계는 미북부 및 LNG 시장의 장기 인프라 투자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고부가 철강재 공급 기회를 모색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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