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so, 철강 사업부문 SMS Group에 매각…녹색 전환 기술 강화 목적

Metso

Circored 및 펠릿화 기술 포함…2026년 1분기 거래 완료 예정

핀란드 산업장비 기업 Metso가 철강(Ferrous) 사업부 전체를 독일 SMS Group에 매각하기로 합의하며, 탈탄소 금속산업 흐름에 발맞춘 사업 재편에 나섰다. 이번 매각 대상에는 트래블링 그레이트 펠릿화(travelling grate pelletizing) 시스템, Circored 직접환원(DRI) 기술, 그리고 이와 관련된 서비스 부문이 포함된다.

거래 내역 및 인력 이관

Metso는 해당 사업부를 2023년 10월부터 중단사업(discontinued operations)으로 회계상 분리해 왔다. 이번 매각에 따라 약 180명의 직원이 독일, 인도, 중국에서 SMS Group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거래 완료 시점은 2026년 1분기로 예상된다.

Circored 기술, 철강산업 녹색 전환 핵심

SMS Group는 이번 인수를 통해 탄소 배출 없는 환원 기술로 평가받는 Circored 공정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된다. Circored는 천연가스 기반의 수소 환원 공정으로, 철광석을 직접환원철(DRI)로 전환하는 데 있어 탄소 배출이 극히 낮은 기술로 알려져 있다.

“Circored 기술은 우리가 금속 산업의 녹색 전환을 주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입니다.”
— Thomas Hansmann, SMS Group CTO

Metso는 전략적 사업 정리 지속

Metso는 이번 매각 외에도 열교환기(Heat Transfer) 및 금속·화학 공정 사업의 추가 정리를 발표했다. 이들 역시 중단사업으로 분류된 상태이며, 향후 재구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동(Copper) 및 배터리 광물 관련 부문은 시너지가 높고 시장 전망이 밝아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SMS Group은 철강 기술 사업을 위한 최적의 환경입니다. 고객 중심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Piia Karhu, Metso 광물 부문 사장

주간금속뉴스 논평

이번 매각은 Metso가 배터리 및 비철금속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친환경 공정 기술을 더 잘 확장할 수 있는 기업에 철강 기술을 넘긴 것으로 해석된다.
SMS Group은 EU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녹색 철강 생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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