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NGR |
핀란드 철수에도 아시아·북아프리카 집중 전략…고순도 코발트 제품 수직통합 가속
중국의 CNGR Advanced Material이 2024년 양극활물질(CAM) 전구체 생산과 판매량 모두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차 및 전자산업의 강한 수요와 코발트 제품 확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CNGR의 총 CAM 전구체 생산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91,019톤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 192,548톤, 코발트 테트라옥사이드 26,922톤, 인산철 71,549톤을 생산했다. 특히 코발트 테트라옥사이드는 가동률 102%를 기록하며 전자산업 수요가 두드러졌음을 나타냈다.
판매량은 생산 상회…물류 효율과 고객 수요 안정
CNGR의 CAM 전구체 총 판매량은 302,060톤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 생산 증가율을 상회했다. 이는 물류 최적화와 안정적인 고객 기반 수요 덕분이다. 주요 생산기지는 후난성, 구이저우성, 광시좡족자치구에 위치해 있으며, 2024년 1월에는 모로코에 최초의 삼원계 전구체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반면, 핀란드 프로젝트는 철수를 결정했다. CNGR은 유럽 내 규제 불확실성과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철수를 단행했으며, 이에 따라 아시아 및 북아프리카를 핵심 성장 지역으로 재조정하고 있다.
테슬라·LG화학·CATL 등 글로벌 고객사 확보
CNGR은 테슬라, CATL, LG화학, 삼성SDI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및 XTC, 이스프링, 닝보롄바이와 같은 CAM 전문기업에 전구체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2024년 7월부터는 광시성에 새롭게 완공된 연간 2,000톤 규모의 코발트 정련 설비에서 금속 코발트 공급을 시작하며 하류 소재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이는 코발트 전구체부터 금속 생산까지의 수직통합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배터리 밸류체인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CNGR의 전략적 확장을 의미한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CNGR의 생산 및 판매 증가는 배터리 원료 시장에서의 수직통합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럽 시장에서 철수하면서도 아프리카 진출 및 정련 금속 부문 확대를 통해 리스크를 회피하고 기회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코발트 정련 능력 확보는 배터리 공급망에서의 전략적 자립성을 높이는 중대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Tags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