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철강 무역 방어 조치, 산업 재도약 위한 새 전략 수립

UK Steel trade defense measures


영국 정부가 글로벌 철강 시장 과잉 공급과 저가 수입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철강 무역 방어 조치에 관한 6주간의 공청회를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포트탈봇(Port Talbot) 제강소 변혁을 위한 5억 파운드 보조금과 브리티시스틸(British Steel)의 스컨소프(Scunthorpe) 용광로 보호 등 산업 전반 지원책과 함께 진행된다.


무역 방어 조치, 영국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영국 산업부는 무역 방어 조치가 영국 철강 산업의 장기적 성공을 위한 핵심 수단임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과 체결한 무역협정 덕분에 브리티시스틸 제품에 적용된 섹션 232 관세가 철폐되었으나, 다른 국가 제조업체들은 최대 50% 관세가 유지되고 있다. 정부는 저가 수입품이 국내 산업을 잠식하지 않도록 새로운 무역 방어 정책 수립에 산업계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수입 제한 강화와 산업 재생 전략

2024년 6월, 영국은 15개 철강 품목에 대한 보호 조치를 2년 연장했으나, WTO 규정상 무한정 연장은 불가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베트남, 한국, 알제리 등 주요 수출국으로부터의 수입 제한을 강화할 방침이다. 무역구제당국(TRA)이 권고한 일부 할당량은 정부가 너무 관대하다 판단해 거부했다. 이는 글로벌 철강 과잉 공급과 무역 왜곡 현상에 대응하는 강력한 메시지다.

영국 철강산업계는 무역 방어 체계 구축이 2026년 철강 보호조치 종료 전 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평가한다. 대규모 투자와 정부의 지원 정책이 결합될 때 영국 철강 산업은 경쟁력을 회복할 전망이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이번 영국 정부의 무역 방어 조치 공청회는 글로벌 철강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전략적 전환점이다. 보호무역 강화와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영국 철강 산업의 재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WTO 규범 내에서 균형 있는 정책 집행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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