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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수출 감소, 주요 시장인 중국·슬로바키아·폴란드 수요 둔화
2025년 1~5월 우크라이나 철광석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1,354만 톤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세관청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다.
가장 큰 수출국인 중국은 총 706만 톤을 수입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3% 감소한 수치다. 슬로바키아(199만 톤, -8.8%)와 폴란드(193만 톤, -5.6%)도 수입량을 줄였다.
2025년 5월 한 달간의 수출량은 239만 톤으로, 4월 대비 9.7%, 2024년 5월 대비 23.4% 감소했다. 특히 중국향 수출은 전월 대비 27% 감소하며 감소폭이 가장 컸고, 폴란드도 전년 대비 30% 가까이 감소해 수출 둔화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철광석 가격 약세와 정책적 부담, 산업 전반에 이중 압박
글로벌 철광석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6월 20일 기준, 대련상품거래소(DCE)의 9월 철광석 선물가는 톤당 97.9달러로 전주 대비 0.2% 하락했다. 싱가포르거래소(SGX)의 7월물은 93.6달러로,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철광석 업계는 외부 시장 불확실성과 더불어 부가가치세(VAT) 미환급 문제로 심각한 내적 압박도 받고 있다. 대표 기업 Ferrexpo(페렉스포)는 2,500만 달러 규모의 미환급 사유로 펠릿 생산라인 2개를 중단한 상태다. 이로 인해 수출 감소는 물론, 철도 및 항만 물동량, 외화 수입 전반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금속산업협회(Ukrmetprom)의 알렉산드르 칼렌코프 회장은 "정부의 환급 지연은 철광석 산업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경고했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우크라이나 철광석 산업은 수요 위축과 정책 리스크라는 이중 고비에 직면해 있다. VAT 환급 문제 해결 없이는 수출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으며, 이는 세계 철강 공급망에도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