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바릭의 루로-군코토 금광 생산 재개 계획 발표

Loulo-Gounkoto gold mine

말리, 루로-군코토 금광 임시 국영 운영 체제로 전환

말리 정부는 바릭 골드의 루로-군코토 금광을 법원 임명 임시 관리인 소마나 마카지 아래서 재가동하기로 했다. 이는 2024년 6월 중순 말리 상업법원이 바릭의 금광 운영 권한을 6개월간 일시 정지하고 국가 통제 아래 두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지난 1월, 바릭은 금 수출 차단과 직원 구금, 금괴 압류 등의 사태로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말리 광업부 장관은 “노동자와 시설 보호를 위해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면서 조속한 생산 재개 의지를 밝혔다. 이번 국영 운영 체제는 광산 재가동과 근로자 임금 지급을 목표로 한다.


루로-군코토 금광 분쟁: 신광업법과 바릭의 갈등

말리 정부는 2023년 신광업법을 도입하며 광산 로열티 인상과 국가 지분 확대를 추진해왔다. 바릭은 기존 계약으로 권리가 보호된다고 반박하며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중재를 신청했다.

바릭은 루로-군코토 광산 생산 중단으로 2025년 금 생산 계획에서 해당 광산을 제외했다. 이 광산은 바릭 말리 생산량의 약 14%에 해당하며, 2024년에는 72만 온스 이상의 금을 생산했다. 광산 허가 갱신 시점은 2026년 2월로 예정되어 향후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이번 말리 정부의 루로-군코토 금광 국영 운영 전환은 아프리카 광업권력 재편의 신호탄이다. 금광 분쟁과 정책 불확실성은 글로벌 금 투자와 공급망에 단기적 변동성을 유발할 전망이다. 바릭과 말리 간 중재 결과가 향후 광산 투자 환경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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