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제철 |
시장 침체 속 생산중단 결정…H형강 공급 차질 우려 커져
현대제철이 포항 2공장의 가동을 6월 7일부터 무기한 중단했다. 이 공장은 주로 H형강 등 구조용 강재를 생산하는 설비로, 지난해 11월 노조 반대로 폐쇄가 미뤄졌으나, 이번에는 전면 중단을 단행했다. 회사 측은 중단 배경으로 “시장 수요 악화와 수익성 하락”을 지목했다.
노조 협의 위해 이틀간 일시 재가동…구조조정 전조로 해석
포항 2공장은 6월 9~10일 양일간 노조 회의 및 협의차 일시 재가동됐으나, 이후 다시 정지 상태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단기 생산 조정이 아닌 구조적인 운영 중단이라는 점에서, 구조조정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포항 1공장 기계사업부도 매각 추진…대주KC그룹과 협상 중
현대제철은 동시에 포항 1공장 내 기계사업부 매각도 추진 중이다. 이 부서는 굴착기용 트랙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매각을 결정했다. 현재 대주KC그룹과 구체적인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비핵심 자산 정리를 통한 구조개선 시도로 해석된다.
주간금속뉴스 논평
구조용 강재 수요 감소가 철강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제철의 포항 2공장 가동 중단은 국내 H형강 공급 안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중소 건설업체 및 유통업체들의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Tags
STEEL